2007.8.22.수요일 호텔버스로 루체른역으로 이동,8시20분 밀라노를 행해서 가는중이다. 차창밖으로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안개 사이로 나무들이 아련하게 보이고, 스위스의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뒤로하고 이탈리아가 가까워지면서 비는그치고,12시30분 정도에 밀라노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의 북부 포강(江) 유역의 롬바르디아 평야에 위치한 밀라노는 지리적으로 유럽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밀라노시는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지이자 제2의 도시로,유행의 첨단을 리드하고 있는도시다. 현대적 고층건물들이 즐비하면서도 옛 건축물이 곳곳에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은 쉽게 옛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있는도시다. 현제의 밀라노시는 화학·섬유·기계공업이 발달해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시가지의 많은 부분이 폭격의 피해를 입었으나, 중앙역(驛)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층건물들이 오피스가(街)와 명품점들로 이어져있어, 로마와는 다른 근대적인 상공업도시로서의 성격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제일먼저 찾은곳이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에성당으로 성당안 수도사들의 대식당 북쪽벽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498년에 그린 <최후의만찬> 예수를 둘러싼 12명의 제자를 그린 벽화가,가로 9.1m 세로 4.2m 크기로 이곳 성당에 있다. 산타마리아의 교회와 도미니카 수도원 및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198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성당으로 들어가 최후의 만찬을 보려면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하는데, 최후의 만찬을 볼수는없었다. 다음으로 찾아간곳은 이스람풍의 느낌이 나는 스포르체스코성으로 15세기 중엽 밀라노 대공 프란체스코 스포르체스코가 세운 성으로. 브라만테, 다 빈치 등이 건축에 관여했으며, 근대 성채의 전형이라고 일컬어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되어 현재의 건물은 그 후 개축한 것이다. 성 안에는 고미술박물관이 있다. 고미술박물관에는 많은 유물들,도자기.일본도자기전도 열리고 있고,가구 조각물등이 전시되있어 구닥다리님과 바쁘게,전시실을 찾아다녔다. 성안의 작은정원은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의 연못이 있는 정원을 생각나게 한다. 다음으로 찾은곳은 밀라노의 상징,흰대리석의 두오모로 불리는 밀라노 대성당 비스콘티 가(家)의 장 갈레아초 공작의 명으로 1386년에 착공되어, 450년 가까운 공사 끝에 19세기초에 헌당식을 올린 성당으로 이탈리아 고딕건축물중 규모가 가장 크다. 135개의 첨탑과 성모마리아와 성 암브로조의 일화를 기록한 청동문의 조각들이 예술적적이고 청동문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각들을 손으로 만지면서 열심이 기도를하고 있다. 성당내부는 두 개의 제의실<祭依室>을 제외하고는 단일한 직사각형의 큰 공간으로 되어 있고 모두 52개의 기둥이 천정을 받치고 있으며, 건물 동서의 길이가 146m, 남북 길이가 90m인 초대형 성당이다. 성당 왼쪽으로 돌아가 6유로를 주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계단으로 올라가서 옥상으로 갔다.이곳의 옥상은 계단이나 손잡이 모두가 우유빛이 도는 흰대리석으로 깨끗하고 ,너무나 완벽하게 지붕이 마무리 되있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음에 놀랐다. 옥상으로 올라오니 135개의 첨탑이 아래에서는 너무 뾰죽하게만 보였었는데 옥상에서 보는첨탑은 놀랍도록 아름답고,첨탑 안에도 성인상들이 조각되어 안치되 있고, 첨탑의 끝에도 성인상들이 하나씩 조각되어 푸른하늘을 행해서 서 있는데, 얼마나 아름답고 성스럽고 고결한지 이들의 예술적인 안목과 솜씨가 감탄스러울 뿐이다. 고딕건축 양식의 특징 중 하나는 뾰족탑이라 부르는 첨탑과 천정을 높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하늘을 향한 인간의 소망을 표현 하면서 하느님께 사람들을 들어 올린다는 표현의 의미라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옥탑을 올라가지 않고 있었는데,옥탑을 꼭 올라가 봐야한다는 제시카의말에 약속시간을 한시간을 늦추기로 하고, 올라왔는데 옥상에는 또다른 예술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잘한일 인지.밀라노를 방문하는 모든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전에 밀라노에 왔을때에는 성당전체를 막을 쳐놓고 대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위의 첨탑만 보였는데, 아마도 그때 공사가 흰대리석을 깨끗하게 닥아내는것이 었나 싶다. 옥상에서 내려와 성당앞 광장에서 다시보는 대성당의 첨탑은 하늘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수있을것 같고 성당 앞 광장에는 많은 비둘기들과 관광객들이 함께있고, 세계 각지로부터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들로 넘친다. 성당광장에서 왼쪽길로 들어가면 밀라노의 응접실이라고 이야기하는 엠마누엘2세의 갤러리아가 나오고 이갤러리아는 1865년 건축가 주세페 멘타가 설게한 것으로,특히 아치형 유리천장이 아름답다. 갤러리아 바닥도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모자이크되어 있고,양쪽으로는 명품점들과,악세사리점, 카페,레스토랑등이 있어 밀라노를 찾은 관광객들이 꼭 찾아 오는곳이다. 이곳에서 스칼라극장과 연결되는 작은 광장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상이 서있고 동상아래쪽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들 네명의 조각상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휴식을 갖게하는 장소다. 오늘은 밀라노 대성당 첨탑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하루를 마감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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