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년 6월 10일
천안시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을 광덕사에서 시작해 산을 올라 정상을 지나,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강당골로 내려오는길에서 만난
외암민속 마을은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1999 년 12월 28일 국가지정 중요민속 자료 제 236호로
국가에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마을에는 지금으로 부터 한 500년 전에 평택 진씨 참봉 진한평씨가 살고 있었고
진 참봉댁에는 딸이 셋이 있었는데,예안 이씨 이사종이 진 참봉댁 큰사위로 들어 오면서
이 마을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고,지금도 외암마을에는 예안이씨 일가가 살고있다.
예안 이씨 문중에 출세한 인물들이 많아 큰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지금도 옛모습을 간직한 집들이 돌담과 함께 잘 보존되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지금은 건너다닐수 없는 섶다리가 우리를 먼저 반긴다.
섶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강당골 유원지에서 부터 흘러오는 큰 하천이 있고,이곳이 바로 이마을의 입구가된다.
마을을 들어서면 옛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초가집들과 돌담들,
돌담을 타고 올라간 담장이 덩쿨이 초가집들과 기와집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고
담 넘어로는 집안이 들여다 보이고 담 밖으로는 과일나무들이 정답게 늘어져있다.
구불구불한 동네길도 정답고 ,천안의 명물 호도나무에는 파란색의 호도가 달려있다.
자연의 지형을 따라 만들어진 논에서는 벼가 자라고 있고,
크고 작고 다양한 논 사이사이 논두렁길, 집들이 어울린 모습은
그어느 대가의 예술품과 비교할수 없이 아름답다.
동네도 크지않아 이골목 저골목을 다니면서 즐기는 재미도 좋다.
이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전날 장승제와 함께 민속놀이 행사를 하고 있고
10월에는 짚풀문화제를 하면서 국악공연도 함께하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