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추천 여행지

전북 완주군 위봉사

땡큐 이영옥 2008. 6. 14. 19:19

성구등산모임이 오랫만에 먼길을 떠나는 날이다.
김양일동문의 하림산방을 찾아간다.
전북완주군 위봉산성과 가까운곳에 위치한 하림산방은 
지붕을 얹은 예쁜담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안으로 들어서니 따가운 햇살아래 여름꽃들이 만발해있다. 
방에는 많은책들과 약재들,제자들과 함께한 자료들이 있어
학문을 연구하는 박사님의 근황을 느낄수 있었다. 
하림산방에서 나와 위봉사로 간다.
위봉사에서 우리들은,스님들이 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채소들로 정갈하게 요리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점심을 맛있게 먹는 행운을 가졌다. 
장떡,허브잎과 함께만든 김부각.매실장아찌,비트와 브록코리,두부찜 ,취나물,버섯볶음
콩잎장아찌,무말랭이장아찌.물김치,김치,우거지를 푹익힌 우거지찜,상추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배를 부르게하니 이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다.
위봉사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와 동상면 수만리에 위봉산성과 위봉사 
그리고 위봉폭포가 모여 있다. 송광사를 지나 조금만 달리면 제법 긴 고개가 나오는데, 
이 고개를 올라서면 정상 부근에 위봉산성이 있고 모퉁이를 하나씩 돌면 
차례로 위봉사와 위봉폭포를 만날 수 있다.
위봉산성은 조선 숙종 원년(1675년) 축조된 성으로,
본래는 폭 3m, 높이 4~5m, 길이 16km의 규모에 세 개의 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도로변에 있는 서문만 남았다. 
이 서문 위에도 예전에는 문루가 있었다고 하나 없어지고 쓸쓸히 석문만 하나 있을 뿐이다.
위봉산성에서 모퉁이를 하나 돌면 길 왼쪽으로 위봉사가 있다.
위봉사(威鳳寺)는 고려말에 창건된 사찰로 1900년대 초반까지도 
이 일대 5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린 대찰이었는데, 
한국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거의 폐사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1980년대부터 중창이 시작되어 현재 건물들은 모두 최근에 지어진 것들이다.
 현재는 보물 제608호로 지정된 큰 법당 
보광명전과 관음전, 나한전, 극락전, 위봉선원 등의 건물이 있다.
위봉사에서 다시 모퉁이를 하나 돌면 도로폭이 좀 넓어지며 길 오른쪽으로 주차공간이 있고
건너편을 바라보면 위봉폭포가 보인다. 높이는 상당히 높은 폭포인데, 수량은 빈약하다.
 그러나 주변 경관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경치 때문에 위봉폭포는 완산8경의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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