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추천 여행지

물과 꽃의정원 세미원

땡큐 이영옥 2008. 7. 24. 12:38

2008년 7월22일 화요일
몽골여행에서 돌아와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곳이 어디인가 찾다가
카페에서 세미원의 연꽃사진을 만난다.
여름꽃중의 꽃 연꽃의 계절이다.
연꽃을 찾아 우리도 세미원을 가기로 한다.
양수리입구 두물머리는 친구들과 몇번을 가봤지만.........
세미원은 처음이다.
다음의글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의 인사글이다.
이곳은 민족의 핏줄인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온 경기도민의 의지를 
국민 모두와 더불어 함께 하려는 뜻 깊은 장소입니다.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터전의 이름을 세미원이라 명하였습니다.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세미원은 환경이 재산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소입니다.
일년 내내 아름다운 수련 꽃을 볼 수 있는 세계수련관과 수생식물중 환경 정화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장소와 국태민안과 한강의 늘 청정함을 기원하는 한강청정기원제단과 
수생식물중 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를 실험하는 시험재배단지로 구성하고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들의 전시회를 열고 또한 물관련 문화재들과 시등(詩燈)들도 설치되어 자연과 
문학과 미술이 용해되는 새로운 환경과 문화가 융화되는 터전입니다.
http://www.semiwon.or.kr/    세미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연꽃은 오후가 되면 꽃잎이 지는데.......
언젠가 산에서 내려와 전남 무안 백련지를 찾았지만 
연꽃은 꽃잎을 꼭접고 있어
그넓은 백련지에서 만개한 연꽃을 볼수가 없었는데 
집에서 아침일찍 출발한다.
세미원으로 들어가면서 연꽃을 보는순간 
가슴이 터져나갈것 같다.
연꽃이 우리를 기다린듯 긴줄기를 타고 올라와 만개해 있고
수줍은듯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는 봉우리는 앙증맞다
그런가 하면 벌써 꽃잎은 다 털어버리고 
맨몸으로 몸을 숨기고 싶어하는 모습들...............
오늘 연꽃을 찾아오기를 얼마나 잘했는지  
먼저 분홍색 연꽃들을 사진으로 담고
흰색의 연꽃은 고상한 품위까지 느껴진다.
다음에는 수련을 찾아서 ..........
수련이있는 연못은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화가 모네의 수련 연못처럼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수련 연못은 너무 넓고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으로 담아오기도 멀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이곳에서는 쉽게 다리에 올라갈수가 있었다.
세미원에는 연꽃들이 만개해있고,수련들도 예쁘지만
연꽃길옆에는 벌개미취꽃도 만발해있고,이름모를꽃들이 한창이다.
곳곳에 분수와 작은연못에 수생식물들까지 예쁘게 잘관리되있다.
장마기간중이라 비가올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비는 잘 참아주었고
오늘하루 세미원에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리고 
연꽃의 아름다움을 가슴속으로 그득하게 담아온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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