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31일 금요일
유어캐슬에서 나와 호야 지리박물관을 찾는다.
호야지리박물관은 지리 교육에 평생을 바친 호야 양재룡선생님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국내최초의 지리 테마 사설 박물관으로
우리나라 광물 자원의 천연 표본실이라 할만큼 다양한 광물이 매장되 있고
석회암동굴,카르스트지형등 지리적 특성을 볼수있는 강원도 영월에 위치해있어
지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물론 영월을 찾는 사람들이 꼭 찾아볼만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입구에는 세계의 탐험가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놓았다.
마르코 폴로,제임스 쿡,마젤란,콜럼버스,아메리고 베스트,리빙스턴등
선재는 열심이 설명을 듣고 질문에 답도 잘하고 호기심이 넘치는데
선우는 아직어려서 설명보다는 전시물에 관심이 많다.
전시물 모두는 부부가 여행을 하면서 모은 소중한 자료들로
한반도를 소개한 서양 고지도 100여종,광개토대왕 비문 탁본,여러종류의 지구본
옛날 탐험가들이 사용했을 듯한 오래된 망원경과 나침판등이 있고
방학을 맞아 이곳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할아버지,할머니같이 사랑스런 마음으로 옛날이야기를 하듯 설명해준다.
호야박물관에서 지도가 밝혀주는 독도이야기
17세기말 프랑스지도에 우리나라가 이름없는섬으로 표시되기 시작하였고
1668년 하멜표류기 기록이후 18세기에야 대륙에 접한 반도국으로 표시되었고
1705년이후의 지도에는 모든 세계지도에 한반도가 그려지면서
동해바다의 원래이름은 한국해로 표시되있는지도가 전시되있다.
그후 일본은 18세기 중엽부터 한국해를,한국해와 일본해로 같이 표기하다가
19세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모든 세계지도에 일본해로 통용되기 시작되었다.
독도는 삼국시대이후 한국의 고유영토로 우리나라 고지도에
우산국,자산도,천산도,우내도등으로 표기되어 왔다.
한국의 고지도,일본의 고지도,2차 대전후 SCAPIN 667호 지도에도
독도가 한국 고유의 영토임을 밝혀주고있다.
세계의 지도 제작자들은 한국령 독도를 지도상에 제대로 밝혀주어야 한다.
호야 박물관 설립자 양해룡님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할수 있는 자료들을
지도로 수집해놓고 박물관을 찾는 모든이에게 열심이 설명해주신다.
박물관 설립자 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뜨거운 박수로 대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