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ubai-The United of Arab Emirates
경인년에 들어와 중동여행을 비로소 떠나게 된다.
대한항공으로 두바이로 가기로 한다. 인천서 두바이 까지는 4191마일, 대략 6837 km,
KE 951기는 인천-발해만-베이징-비오라우-청해성 상공-카쉬미르를 거처 두바이로 비행한다. 6시간이 지나면서 Kal 기는 티벹 서쪽 히말라야의 설산을 넘어가느라 눈부시다. 태양이 반사되어 빛나고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다. 구름마저 바쁘게 움직인다.
(사진: 아랍 에미레이트 연방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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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시간은 서울 보다 5시간이 늦다. 현지시간 19:00시.
공항 청사를 나오니 열사의 나라답게 열기가 다가온다. 36°С다. 우리는 샤르자(Sharjah) 로 이동하여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두바이는 어떤 곳인가? 5천년 동안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사람들은 양, 염소를 키우고 사냥, 낚시로 생계를 이어오다 진주, 구리등과 같은 물건을 거래하면서 생활하여 왔다. 그러던 곳이 1958년 아부 다비(Abu Dhabi) 해안 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부를 쌓기 시작했다. 당시만해도 부족들이 할거하는 사막의 나라였다. 1968년 영국이 이 지역에서 철수 하면서 7개의 부족마을이 연합하여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국(The United Arab Emirates)을 이루었다.
(사진:쌍용건설이 시공한 쌍동이 빌딩 전경)
당시로는 아부 다비(Abu Dhabi), 두바이 (Dubai)가 먼저 통합하고 1971년에 아즈만(Ajman), 후자이라(Fujairah), 사르자(Sharhah), 움 알 퀘이완(Umm al-Quiwain), 라살카아마(Ra’s al-Khaimah)등이 연합하여 UAE를 이루고 두바이의 통치자 알 막툼(Sheikh Rashid bin Saeed Al Maktoum) 이 통치하고 있다. 외교, 국방 등은 연방이 맡고 각 내치는 자치로 하고 있다.
막대한 원유에서 오는 수입은 오늘날 두바이를 중동의 관문이자 세계의 무역 중심지로 부상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당시에 7개의 부족국가 인구 18만 명이 면적 9만 600㎢에 사막과 산지에 흩어져 살았으나 오늘날 UAE는 400백만 인구에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오고 있다. 특히 두바이는 백 오십만의 80%이상이 외국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 되었다.
오일이 1974 년에 사르자에서 발견되고, 이어 1980년에 Gas 전이 발견되면서 에미레이트 연방은 갑자기 폭발적인 경제력을 갖추면서 새로운 산업, 수많은 건축물을 짓고 아부다비를 비롯한 도시들이 화려하게 부상하였다. 오늘날 30년 내에 원유가 고갈되리라는 가정아래 산업, 금융, 무역, 관광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바이, 아부다비, 사르자 등은 국제적인 도시로 면모를 갖추면서 수많은 세계인을 끌어들여 원주민 보다 외국인이 많고 세계적인 자본가들이 투자하는 경제, 금융,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두바이 시내를 산책한다.
1) 두바이 박물관: 현지 돈으로 3 디렘. 구 시가의 성벽과 망루가 남아있는 곳에 박물관이 마련 되었다. 이곳에는 1830년대에 사람이 정착하여 구 시가를 형성하고, 1967년부터 석유가 발견되면서 신도시가 건설되고 변화를 이루기 시작하였다. 박물관에는 예전에 유목민으로 생활하던 모습, 바다에서 낚시하는 생활, 배 만드는 모습 등 그들의 과거 생활상이 전시 되었고, 당시에 상용하던 대포와 포탄이 성벽 안에 전시되었다. 사암으로 쌓은 성으로 요새를 이루었던 성의 일부만 복원되었다.
(사진: 두바이 박물관 전경)
지하에는 갤러리가 마련되어 체계적으로 유목민 시대부터 최근 까지의 생활상이 형상화되어 전시 되었고, 지하에 불빛과 더불어 어둠 컴컴하여 을씨년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2) 주메이라 모스크: 시내에는 있는 대표적인 이스람 사원으로 첨탑이 높이 솟아있다. 탑 중간에는 나무로 탑을 둥글게 감싼 발코니가 색다르게 보였다. 하루에 5번을 기도하는 사원으로 주위에는 노인들이 한가하게 앉아서 졸고 있다.
3) 직물시장: 아라비아 양식의 화려한 문양을 넣어 짠 각종 직물, 카페트 등이 다양한 색상으로 눈을 현란하게 한다. 이들의 전통 의상인 차도르, 브르카 등을 전시하여 판매하는 상가가 외국인의 관심을 끈다.
우리는 모스크를 지나 시장을 둘러보고 잠시 휴식을 하다 시가지에 인접한 바다로 나와 유람선을 타고 이번에는 바다 건너 구 시가지로 간다. 바닷가에는 목선으로 꾸민 수상 식당이 여러 개가 떠있다. 우리가 건너가는 구 시가지는 화물선이 들어오고 나가는 교역 중심지다. 이 곳에서도 시장이 형성되어 사람들로 붐빈다.
(사진: 주메리라 모스크 전경)
4) 금 시장 : 옛날 아라비아 사람들은 장사의 달인이다. 그들은 각종 금은 보화를 인도를 거처 사막 루트를 타고 유럽으로 내다파는 전통적이 상인 이었다. 이곳 금 시장에도 각종 장식품이 화려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금은 우리와는 달리 22 k를 주로 한다. 각종 장신구, 금 옷, 벨트 등이 찬란하게 전시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한다.
5) 쉐이크 모하메드 궁전: 현재의 왕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초병이 서 있고 입장이 불가능 하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는 것만은 허용된다. 주변에는 왕실에서 기르는 공작새가 아름다운 깃털을 자랑하며 화려하게 날개를 펴고 있다.
6) Jumeira Emirate Tower: 쌍둥이 건물 로서 우리나라 쌍용 건설이 건축한 명물 타워. 오른쪽은 오피스 빌딩이고 왼쪽은 호텔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찬란한 빌딩들이 하늘높이 솟아있는 가운데 파리의 개선 문식 빌딩이 특이한데 이 빌딩은 사진 찍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곳ㅇ에서는 매일 두바이의 기름값이 형성되어 고시되는 곳이다.
몃 군데를 순방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된다. 우리는 해안가 비치 센터에서 아랍식 식사를 하기로 한다. 레바논식 식사로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숫 불에 구워 야채에 싸서 소스를 넣어먹는 방식이다. 야채도 통 배추, 통고추, 생오이, 피망, 도마도 등이 통째로 나오는 코스이다. 오후에는 또 몇 군데를 둘러본다.
7) Burj Al Arab: “버즈 알 아랍” 7 성급의 최고의 호텔이다. 높이 321 m, 162층 총 면적 344㎡ 의 배모양의 외관으로, 주메이라 바닷가에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왼쪽 위로는 둥근 헬기장이 꼭대기에 있다.
(사진: Burj Al Arab 전경)
인공 섬 위에 거대한 범선 모양으로도 보인다. 이 호텔의 객실은 아라비아 해를 전망으로 복 층 구조의 스위트 룸으로 이루어졌다. 해변의 워터 파크 시설, 해저 레스또랑 등 초 호화판이다. 객실 사용료는 1일 100~1800만원 정도 이다. 호텔 고객만이 건물에 출입이 가능하다. 점심에도 100$ 의 아프터 눈 티를 즐기거나 저녁에 150$의 비폐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8) Palm Island : 초생 달 모양의 81km에 이르는 섬들로 둘러 싸인 항구는 세게 최대의 인공항구이다. 이곳에 타원형 형태로 세워진 팜 아일랜드는 둘레가 25 km이고 면적이 52.5㎢ 에 이르는 인공 섬으로 팜 잎처럼 퍼져 있고 그사이로 바다가 들어와있다. 500여 동의 아파트, 2000 개의 별장, 25개의 호텔, 200여 개의 상점이 있다. 이 인공 섬은 한 개당 36.7밀리언 $가 들어갔다. 이곳에 있는 해저 호텔인 “하이드로 폴리스”는 하루 숙박비가 500$라 한다.
이곳에는 또 “아트란 티스” 라는 거대한 수족관이 있다. 각종 희귀한 물고기, 색갈이 아름다운 것들이 무리를 지어 헤엄 처 다녀 장관을 이룬다. 그 안에서는 잠수부가 끊임없이 청소를 한다.
(사진: 팜 아일랜드 인공 섬의 공중에서 본 사진)
이번에는 모오레일을 타고 인공 섬의 모양을 관찰하여 보니 팜잎 모양의 섬 사이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와 마치 해상에 떠있는 듯한 모습이다. 밖으로 나와 “Burj Dubai” (Al Kalifa)방향으로 간다.
9) Dubai Mariner: 세 쌍의 타워로 건설. 스포츠시티는 5㎢ 에 짓는 복합시설로 골프, 크리켇, 축구, 실내 경기로는 농구, 핸드볼 등을 할 수 있다. 또 455 m의 골든 돔은 3000여 세대의 주거 아파트의 밀집가로서 바다에 면해있고 아래층은 상가나 식당들이 즐비하고, 윗 층 부 터는 복합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10) Kempinski Hotel 스키장: 이 열사에 지방에서도 어린이 들이 썰매를 타고 눈에서 딩 굴고 미끄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인들은 스키를 타는 모습은 분명 이곳에서는 꿈의 세계이리라.
11) “Burj Dubai”(Al Kalfa): 지구상에서 최고의 높은 건축물로서 높이로는 828 m, 160층에 이르는 주상 복합건물이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곳에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있는 마천루. 인간의 고공으로의 욕망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나라 삼성 건설이 시공을 하고 있다는 자랑스런 건물을 보면서 오늘의 두바이 순례는 끝마친다.
이처럼 두바이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페르시아만의 지도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가 내린 두바이 공항은 매년 7천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에 “Mall of the Emirates” 는 쇼핑, 레저, 엔터테인 먼트의 종합시설로, 우리나라 코엑스 몰의 2배 이상이다.
(사진: Burj Al Kalifa 전경)
우리나라는 현재 인천 경제 자유구역에 두바이를 모방한 미래 성장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총 209㎢ 면적에, 영종 하늘 도시, 송도 국제도시, 청라 지구 등 계획인구 85만 명의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기반 시설 조성비 27조원(1단계), 2020년 까지 3단계로 경제 특별 구역을 조성하고 있다. 규제를 완화하여 외국의 투자를 활성화 하여야 하고 세율을 내려야 한다. 두바이 에서 좋은 장점만 따서 우리도 동북아의 금융, 물류, 관광으로 부상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그러나 아랍 에미레이트 연방의 전체 상항으로 보면, 두바이, 아부다비 등 2~3개의 도시만의 번영은 내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현재도 세계경제의 후퇴로 인해 두바이의 대규모 부채로 부도위기에 몰려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 많은 빌딩과 시설 투자가 그 지역에 적합한지 신중한 판단을 하야야 한다. 더구나 인구의 80%가 외국인으로 구성 된 나라인데?
이 튼 날 레바논의 베이루트로 가기 위해 사르자 공항으로 일찍 나간다. 아침이라 도로 소통이 원활하여 여유가 있다. Air Arabia 항공으로 09:15분 출발. 3시간 비행 끝에 베이루트 공항에 착륙. 써머타임으로 한 시간 더 늦다.
(사진: 시장에 나온 아랍 전통 복장의 모습)
(사진: 상 –쉐이크 모하메드 왕궁의 전경. 하- 완공된 건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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