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일 : 허텐→우르무치
아침으로 빵, 만두, 김치 등 가벼이 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향한다. 수하물 19.21 kg 통과 후 CZ 6818 기로 우르무치로 떠난다. 언제니 그렇듯이 제시간에 여객기를 운행하는 것을 본일이 없다. 비행기 안에서 곤륜산맥의 눈 덮인 산군을 내려다보면서, 옥에 대한 책을 탐독한다. 중국
마지막으로 우르무치 박물관으로 향한다. 새로 건축한 박물관을 신장의 고대부터 현대의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다.
1) 악기류: 위구르 인의 다양한 고대악기, 하프 등.
2) 의류: 가죽의류, 비단의류 등의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
3) 도자기류: 고대부터 섬세한 크고 작은 도자기를 연대별로 전시하였다.
4) 모자. 장신구: 위구르 인의 모자의 종류가 다양. 수를 놓아 장식한 것이 화려하다.
5) 몽골 Gel: 신장 지방에는 여러 다민족이 모여 살아 그 중 에서도 몽골인들의 호화 Gel이 가장 우수하고 추위에 대비하여 양털로 덮은 것을 전시.
6) Nadam Fair: 몽골의 축제로 여기서도 매년 열린다. 씨름하는 것의 특성이 설명 되었다.
7) 미이라 : Ludlan 여인. BC 1800 년 경, 여인으로 혈액형 O형, 45세, 키 152㎝. 몸무게 10.1 kg. 기타 무사의 미이라 등이 주목된다.
(사진: 무사의 미이라 모습)
시내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시장을 돌아보고, 그들의 생활상을 살펴본다. 오후 늦게 모든 일정을 “ Ramada Urmuqi Hotel”에 들어와 마감한다.
에필로그
이 튼 날 공항으로 이동. 2000년대 초에 와 본 우르무치와는 엄청난 발전을 이룬 곳이다. 도시 규모가 커지고 깨끗하고 사람들의 활기가 넘처 난다.
(사진: 우루무치 중앙광장에 전망 탑)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본 우르무치는 공업지대가 광범하게 교외에 자리잡고, 논밭이 질서 정연하게 정리 되었다. 고도가 잡히면서 주변 산의 주름진 산자락이 울퉁불퉁하게 보이고 나무가 없어 황량하다. 멀리 천산산맥의 흰 눈 덥힌 산 군이 동에서 서로 펼 처 지고 거북의 잔등처럼 주름진 신장의 산간 지방이 내려다 보인다. 천산 산맥 쪽으로 가면서 점점 눈이 많아지고 구름 밑의 연봉들이 신비를 더해준다.
이제 티벹을 서방세계에 공개 하려면 다음의 몇 가지 인프라를 구성하여야 한다.
먼저 도로를 개설해야 하고, 자연경관을 잘 보호하여야 한다.
다음은 숙박시설을 현대화 해야 하고, 화장실을 개선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수자원이 풍부한데 물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11:45분 마침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착륙하여 오랫동안 대기하다 CZ 315 기로 19:05분 한 시간이나 늦게 출발하여 20:30분 인천공항에 내리니 대미가 장식된다.
티벹이 서방세계에는 미지에 세계로 여겨지면서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 “헤딘”(Sven AndorsHedin)(1865~1952) 의 탐험기를 읽으며 선구자의 노고에 감사한다. 그는 1885년부터 1902년에 이르는 기간에 티벹을 집중 탐사하여 지도를 제작하고 서방 세계의 이 불교의 나라를 알리는 일로 평생을 살았다. 우리는 그의 거룩한 탐험정신을 배운다.
이제 지구상의 미답의 세계는 없다. 은둔의 티벹의 넓고 광활한 대지도 머지않아 세상에 그 진면목을 드러내리라 생각한다. 이 무모한 탐사기가 조그만 이정표가 되었으면 한다.
(사진: 신장 우르무치 여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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