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선재와선우

선우유치원 가족운동회

땡큐 이영옥 2010. 11. 8. 12:11

2010년 11월 7일 일요일
10월의 어느날 선우가 할머니 11월7일날 약속이 있으세요 하고 묻는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유치원에서 운동회를 한다고 .......꼭오셔야 해요
그리고 그후에 작은 편지봉투에 운동회에 오세요하고 초대의 글까지 보냈다.
<< 할머니 사랑해요
가족 운동회에 와주세요 
운동회 재미있을 거예요>>
 아직은 유치원이라 글씨는 꼬불꼬불,띄어쓰기도 안되고 읽기가 어렵다.
할아버지에게도 같은 내용의 초대의글을 보냈는데
작은 편지봉투에, 작은 편지지에 글을 쓰고 봉투는 스카치테잎으로 붙이기 까지했다.
선우의 귀여운 발상이 돋보이는 일이다. 
선우는 가끔 메모지에 글을 써서 자기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우리가 여행중에는 할머니집에 와서 화분에 물도주고 놀다간다고 써놓기도 하고
가끔은 할머니 사랑해요하고 쓴 종이를 주고 간다.귀엽고 재미있는 선우다.
선재는 어렸을때에 할머니는 왜 이렇게 멋지세요 라고 하든가
할머니옷은 소프트하고 핑크색이 예쁘다고 하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학교를 다니고,게임을 하느라 바쁘지만 귀여운 녀석들이다. 
가족모두 6식구가 위에는 빨간색 티셔쓰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운동회에 참가한다.
선우는 물론 선재도 신이나서 바쁘고 나까지도 오랫만에 운동회기분에 신바람이 난다.
선우에게는 여자친구가 와서 새우깡을 입에물고 
선우와함께 새우깡을 물어서 같이하기를 기다리는데 선우는 피해버리고
또 다른 여자친구는 손으로 새우깡을 주니 받아먹는다.
그리고 또다른 여자 친구가 가깝게 다정하게 인사해 
선우의 인기가 실감나는 순간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한바탕 웃었다. 
유치원 원장님은 많은 선물을 준비하고 
어린이들도 부모님도 다양한 게임을 즐길수 있게 준비를 했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게임도 준비해 재미있었다.
선재도 열심이 게임에 참가하고
선우는 달리기 선수로 열심이 뛰었는데 달리는 순간을 사진으로 잘 남기지를 못했다. 
운동회도 끝나고 점심은 새로운 스타일의 중국음식점에서
탕수육,닭튀김 아이들은 짜장면,우리는 매운 굴짬뽕,새우 볶은밥,소면으로 맛있게 먹고 
선우는 중국음식이 맛있어서 저는 중국에서 살고 싶다는 소리까지 해서 우리를 웃긴다.
오랫만에 운동회 참가 재미있고 활력이 넘치는 하루였다.

 

 

 

 

 

 

 

 

 

 

 

 

 

 

 

 

 

 

 

선우가 이어달리기 선수로 나가고 있고 아래 사진은 선우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다함께 몸풀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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