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발틱3국여행사진

리가의 중세식당

땡큐 이영옥 2010. 12. 1. 10:25

중세복장을 한 남자가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처음에 나온 스프는 거친 밀가루로 만든 빵속을 파고 
빵속에 스프가 들어있고, 스프는 부드럽고 맛이있다.
라트비아식 가재요리는 구이로 먹기좋게 손질되있고 와인도 입에 딱맞는다.
디저트도 독특하고 향기롭다.
차를 주문했는데 차 거름막이 귀엽고 앙증맞고
우리들의 식사가 끝날때 까지 연주는 계속되고
기분좋게 점심을 즐기고 다시 세상밖으로 나간다. 
아침에 본 화약고 탑<망루>안으로 들어간다.
둥근 탑의 지름은 14.3m, 높이는 25.6m이다
한때는 리가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에 망루가 26개나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하나만 남아있고 현재는 전쟁 무기 박물관이다. 
무기박물관에는 '제1차 세계대전 때의 라트비아 군인들사진과
1918~1920년의 라트비아 독립 선언과 자유 전쟁,
1919~1940년의 라트비아 육군과 해군,라트비아와 제2차 세계대전
등 다양한 전쟁자료와 무기들이 전시되있다.
이곳에서 잠시 내가 겪어본 6.25을 생각해본다.
우리들만 전쟁을 겪고 힘들게 살아왔는지 알았는데................
이곳에 와보니 이들의 역사는 더 가슴아픈 사연이 많은 민족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