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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 아름다운성 트라카이성

땡큐 이영옥 2010. 12. 24. 20:05

점심은 오래된 전통식당 Zalias Ratas Restaurant 에서 감자요리를 먹어본다
실내는 어둠지만 나무 무늬도 예쁜 네프킨 꽂이도 귀엽고 
비트를 갈아서 만든 스프는  색갈이 선명하고 맛도 일품이다.
전통 감자요리 식당으로 우리의 감자떡 처럼 만든음식도 나오고
감자로 만든 우리의 빈대떡 처럼 생긴 음식도 나오는 데 양이 너무나 많다.
금방요리를 해서 맛도 있고 우선 소화도 잘 될것 같아 부담없이 맛있게 즐긴다.
디처트는 케익스타일이고 가는곳마다 음식이 독특해 맛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다음에 간곳은 스기하라 기념관인데 
1939년부터 1940년 사이에 일본영사인 스기하라는 본국의 훈령을 어기고
수 많은 유태인들에게 비자를 발급해주고 유태인들을 구해주었는데
재임기간 동안에 12000 여명의 유태인을 학살에서 구해냈다고 한다. 
이런이유로 리트아니아와 유태인들은 스기하라가 근무했던 
이곳을 일본 문화원으로 개방하고 일본어 강좌도하고 있고
이곳을 찾아오는 유태인에게는 생명을 구한 기쁨을 감사하게 하는 장소다.  
문화원에서 나와 빌리우스로 가는길을 달려 30분 정도지나 
호수 건너로 보이는 붉은색  트라카이성이 하늘의 구름과 어울려 환상적이다.
성은 붉은색 벽돌을 정교하게 쌓아서 지었는데 호수와 어울려 아름답고 
동화속에서 나오는 성의 느낌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성이다. 
칼베호수에 있는 이성은 빌리우스에서 서쪽으로 25km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게디미나스의 아들 케스투티스가 1375년-1380 에 세운성이다.
케스투디스의 아들 비타우스가 성을 물려받고 한때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당시에는 러시아인과 독일인들이 정착해 살았으며
1430년 비타우스가 죽고 트라카이가 점점 몰락하면서 한때 감옥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이후 1655년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성과 도시가  파괴되고 성터만 남은것을 
1952년 소련정권하에서 트라카이성이 복구되기 시작하고 지금도 복구는 계속하고 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많은 광광객들이 찾아 오는 트라카이의 명소다.
성에서 나와 우리는 요트를 타고 호수를 유람하면서 
또다른 모습의 성을 바라보고 오늘의 일정을 마감하고  
저녁식사는 Marceliukes Kletis Restaurant 에서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전통주를 5가지나 맛보면서 
전통음악을 듣고 전통춤을 보면서 우리도 함께 춤도 추고
나무로 만든 작은 악기를 가지고 연주에 합류해 함께즐긴다.
모두가 참여할수 있는 작은 음악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