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올레

제주올래 5코스 <남원-쇠소깍올레 15km>

땡큐 이영옥 2009. 4. 19. 21:28


2009년4월10일 금요일 
제주도를 걸어서 일주를 하고 싶었는데  
카페에 제주올레가 떴다.무조건 신청하고 떠날준비를 한다.  
제주올레길은 2007년 9월 첫코스를 시작으로 
2008년 12월말까지 12개의 코스가 만들어지고 
이미 3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제주올레길을 다녀갔다고 한다. 
우리는 제주올레길을 걷기위해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풍림리조트에 숙소를 정하고 
풍림리조트에서 계획한 풍림올레를 즐기면서 걷기로 한다.
리조트에서는 올레시작과 마무리지역까지의 교통편 제공
간식으로 오이와 초코렛 그리고 물까지 서비스해주고
올레코스를 안내해주는 길잡이까지,피로를 풀수있는 사우나이용도 무료다. 
 제주올레 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이다.
리조트에서 8시30분  버스로 출발 9시10분 남원포구에서 하차
올레길을 걷기전에 다함께 준비운동을 한다. 
해변을 왼쪽으로 큰엉<바다 바위에 큰구멍이 뚤린 바위를 말하는 제주도말>
산책길을 느린걸음으로 걸으면서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본다.
해변길을 지나 태고종 선광사도 지나고,동백나무 군락지에서는
아름들이 동백나무를 잘가꾸어 놓은 집에도 들어가보고
담장넘어로 빨래가 널린집에서는 할머니와 이야기도 하고
할머니는 우리들에게 귤을 가지고 나와서 먹으라고 준다.
우리들은 초코렛등 간단한 간식을 전하는데 절대받지 않으려고 하신다. 
그늘에서 할머니의 귤을 먹고 계단을 내려서 다시 바닷가로 나온다.
내가 걷고싶었든 차가 다니지않는길이다.
바닷가에 노란유채꽃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유채꽃과 분홍색의 무우꽃이 함께 피어있는 꽃길을 지나
공천포식당에서 한치물회로 갈증도 해소하고 맛있는 점심을 즐긴다. 
다시 해변길을 걸으면서 오늘의 종착지 쇠소깍을 향한다.
쇠소깍은 계곡물과 바다물이 만나는곳으로 
손으로 줄을 담아당겨서 움직이는 태우를 타볼수있는 관광지다.
쇠소깍에서 오늘의 일정 5코스를 오후3시 마무리하고 버스로 리조트에 도착한다. 
휴식시간을 가진후 저녁 7시40분 보름달 올레가 있는밤이다.
버스로 이동하고 고근산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보름달도 보고 
서귀포시의 야경을 보면서 제주올레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려오는길을 후레시로 밝혀준 리조트 길잡이님께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