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일: 파르양→마나사로바→다르첸 (약 250 km)
파르양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니 날씨가 쌀쌀하다. 인도인 순례단 들이 숫자가 많아 떠들석 하다. 고산증세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화장실 출입이 잣다. 물주머니에 담아 사용한 물로 세면을 하고 07:10분이 출발. 어제의 “사천 반점”에서 흰죽, 계란, 빵으로 아침식사.
식사 후 나오니 좌측으로 눈을 이고 있는 히말라야 산 군이 연이어 계속되고 도로는 비교적 평탄하게 다져진 고원지대 한가운데로 나있어 다르첸을 향하여 강을 건너간다.
호수지역을 가니 소규모 교량공사가 여러 군데서 진행되어 자주 기반도로를 벗어나 먼지 길을 달린다. 노란 풀밭에는 수백 마리의 양떼가 이동 중이다. 우리 차는 공사 도로 밖으로 초원을 가로질러 간다. 이곳 도로의 배수관을 둥근 흄관을 묻는 공사다. 어린 눈향나무가 자라나나 모래 먼지에 휩싸여 있다.
10:40분 경 도로 경계선상에서 검문으로 대열이 길게 멈춰서 있다. 건너로는 눈 향나무가 얕게 자라고 있다. 11:25분이 지나서 검문을 통과한다. 도로변 물가엔 얼음이 서려 있다.
(사진: 길 가 식당의 여인-주전자 등을 깔끔하게 관리한 곳)
잠시 가다가 이번에는 식당이 없는 지역이라 길가에 허름한 임시 천막 집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점심은 중국제 라면 “홍전우육면(红帴牛肉糆)”에 원래의 수프를 빼고 한국산 진 라면 수프를 넣어 뜨거운 물을 부어 밥, 멸치 복음 등으로 점심을 가볍게 한다. 식당 안의 난로 위의 밥솥, 주전자가 너무 깨끗하게 닦여있어 주인여자를 칭찬한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런 외딴 도로 가에서 간단한 음식을 팔고 간식거리도 파는 생활력에 찬사를 보낸다.
12:15분에 출발하여 고개에 올라 타르초를 만나고 먼산의 눈 경치를 감상하면서 출발한다. 오른쪽으로 설산이 보이고 호수 앞 고원에는 양떼가 무수히 움직인다. 호수가로는 노면 기반 공사가 안되어 먼지 회오리만 일어난다. 먼지길 좌측으로 “Duke La”(듀크 고개) 고갯길이 길게 뻗어있다. 14:40분 드디어 “카일리쉬”성산이 보이는 기도 장소에 이른다.
(사진: 카일리쉬(6717 m) 성산 전경-<일명 수미산>)
팀장, 기사들이 모두 엎드려 카일리쉬 성산을 향해 절하고 기도 드린다. 우리도 덩달아 엎드려 절한다.
왼쪽으로는 성호(聖湖) “마나스로바” 호수가 짙푸른 물을 가득하게 안고서 잔잔하다. 호수위로 멀리 히말랴야 산 군의 “굴라만다다산”(77oom) 이 눈 속에 빛난다. 이곳을 지나 214-1321 km 지점 해발 4570 m 지대에서 한동안 휴식을 한다.
15:30분에 출발하니 표지석이 나오고 이제부터는 포장도로다. 우측으로 카일리쉬 성산의 신성한 자태가 드러나고 그 좌우로 힌 구름 2조각이 에드바룬 처 럼 푸른 하늘에 떠 있다. 좌, 우 고원지대에는 눈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214-1305 km 지점에서 카일리쉬 성산을 정면으로 사진에 담고 나니 디르첸 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카일리쉬 입구로 들어간다. 입장료 200위안. Ticket을 사고 숙소를 찾아간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16:20분)
새로 지은 단층 건물로 통로가 가운데로 나있고, 지붕이 투명한 것으로 덮여있어 따듯하다.
( 사진: 주변 풍경)
(사진: 숙소에 인도인 순례단이 들어와 붐비고)
(사진:카일리쉬 성산이 보이는 앞에서 안내자와 기사의 휴식)
(시진: 아래는 성호 마나스로바 호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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