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여행기/ 서부티벹 대장정

제 7 일: MT. Kailash Kora 첫날 (약 13 km)-(7)

땡큐 이영옥 2010. 7. 23. 10:36

 

 

 

7 : Mt. Kailash Kora 첫날 ( 13 km)

오늘은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빈교 의 신자들이 성산으로 여기는 카일라쉬 산을 순례하는 첫날이다. 53 km의 성산 둘레를 삼일 간에 걸 처 걸어 가는 날이다. 그들은 이렇게 성산 둘레를 걸으면 이 세상에서 지은 죄를 모두 씻고 정화된다는 믿음을 갔고 한다.

오전 08:20분 사천 반점에서 아침 식사. , 감자. 계란 삶은 것 등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09:20분 출발하면서 말 타고 가기 3, 트레킹 2, 개인 말 타기 1명 등 3개 파트로 나눈다. 차로 10시경 전진기지에 도착한다.  야크 7마리, 5마리의 도착을 기다린다.

야크 7마리의 등에다 우리들의 코라 3일간의 모든 일상품을 다 가져가야 한다. 텐트 5, 매트, 3일간 먹을 것, 우리 6인의 개인 휴대품 등 만만치 않은 운반 물건을 야크가 등에 싣고 먼저 떠난다. 다음 말 5필이 트레킹을 도와 우리를 태우고 짐을 운반한다 

                    (사진: 야크와 더불어 출발 준비 모습)

입구 전진기지 근처에 좌측 다리 건너에는 추쿠 사원(Chuku Gompa)(4998m) 이 햇빛을 받아 밝게 보이고 타르초가 휘날린다. 그 앞 다리 아래로는 Lka Chu (라추)강이 흘러간다.

나는 말을 타고 가기로 한다. 내가 탄 말은 조금 가다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때마다 를 외치나 조금 가다 또 멈춘다. 그러면 내려서 걸어가면서 주변을 사진에 담고 푸른 냇가로 걷는다. 13:30분이 되어서 고도 4890 m에 있는 담딩 돈캉(Damding Donkhang)이라는 법당 같은 곳에서 준비해서 배낭에 지고 온 간식거리로 점심식사를 한다, 일부는 신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으니 역시 우리 것이 최고다. 수박으로 후식을 대신한다.

휴식 후 다시 출발하여 풀이 많이 돋아난 지역을 지나 물가로 말을 몰아가면서 코라를 진행한다. 카일라쉬 성산 뒷면이 보이고 앞에 냇가에는 이제야 얼음이 가장자리에서 녹아 내린다. 그 가운데서도 야크는 먹이를 찾고 있다. 하늘과 맛 다은 곳에는 산이 있고 구름이 멈춘다.

개울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니 외국인 3명이 2필의 말로 코라를 진행한다.

 

           (사진: 1차 숙영지에서 빙하계곡으로 올라 가까이 본 성산)

이제 노스 카일라쉬 캠프에 도착하니 15:30분경이다. 오늘의 숙영지에 4시간 만에 오니 카일리쉬 성산이 웅장하게 자태를 드러내고, 오른쪽의 5750m바즈라파니봉(Vajrapani)과 왼쪽에 5675 m아발로키테스오라(Avalokiteswora)의 두 봉우리가 카일라쉬의 성봉을 호위하듯이 솟아있고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다.

 마침내 빙하가 녹아 내리는 카일라쉬 봉 밑으로 올라가니 타르초가 휘날리고 초르텐이 우뚝하게 서있다. 그곳까지 코라를 하고 내려오니 오늘의 텐트 숙소가 완성되어 17:00시에 텐트에 짐을 풀고 쉰다. 바람은 그냥 불고 추위는 만만치 않으니 오늘밤 견딜 수 있을까?

                     (사진:  코라 첫날 주변 풍경)

 

 

 

 

 

 

 

 

 

 

 

  

 

 

 

 

 

 

 

 

                        (사진:  제 1차 숙영지 철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