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여행기/인도 여행기2

인도 여행기(2)-1

땡큐 이영옥 2011. 2. 14. 09:50

 

1. 인도로 가는 길

신묘년 새해 들어 영하의 추위가 맹위를 떨친다. 고유의 삼한사온(三寒四溫)도 이제는 옛말이다. 햇살이 따듯하게 비추는 대낮인데도 영하 5~6°С 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버스가 인천대교를 건너 아득한 바다를 가로 질러 한 시간 만에 공항에 들어오니 별천지 인양 로비는 사람들로 붐빈다.

우리는 PM. 20:45 KE 655 기로 뭄바이(Mumbai)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비행기는 이륙하면서 기수를 남으로 돌려 서해안을 따라 충남 해안을 거치면서 군산 앞 바다를 거처 무안으로 내려간다.

인도와의 시차는 우리나라 시간에 +3:30분 이다. 22:00 시가 되어 제주도 서남방에서 상하이 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인천→뭄바이 3455 miles (5685km) 이다. 이제 기수는 난징 방향으로 날아간다. 윈난성 쿤밍 상공을 지나면서 반정도의 거리를 날아간다. 벵골 만 상공을 지나 콜캇다로 진입하니 한 시간 40분 남아있다. 어둠을 뚫고 데칸고원 상공을 날아 이륙한지 9시간 30분만에 뭄바이 상공에 이르니 인도양에 면한 거대도시가 불빛 속에 들어났다.

 뭄바이 공항에 새벽 02:50(현지시간)에 착륙하여 계류장에 들어가니 03:00시다. 어둠 속에서 내려 Belt 5 에서 트렁크를 찾아 나온다. 국내공항으로 버스로 20분을 이동하여 간다.

 이번에는 고아(Goa)행 인디아 항공 663 기로 바꿔 타기 위해 까다로운 세관 검사를 다시 하고 비행기에 오르니 05:00시가 된다. 밤에만 이동하니 피로가 쌓이고 피곤하다. 후덥지근한 습도가 기분을 내려앉게 한다.

 

                   (사진: 고아로 가는 에어 인디아 기의 모습)

 뭄바이→고아 425 km, Air India 663 기는 프로펠러기로 05:20분 이륙하여 인도양 해변가로 내려가면서 캄캄한 바다 위를 나른다. 섬들의 가느다란 불빛이 육지와 연결을 시켜준다.

 06:30 Goa Dabolim Airport 에 도착하니 어둠이 서서히 거치고 있다. 트렁크 한 개가 미 도착하는 바람에 20여분간이 지체하나 원인불명이다.

 인도는 29개 주로 구성된 거대나라, 우리 남한의 35배의 크기인 약 350, 우리가 내린 인도의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 주 뭄바이는 인도의 세금의 60%를 내는 경제 중심지로 부상한 곳이다. 인도대륙에는 언어도 15개나 되는 공용어가 있다니?

 그 옛날 포르투갈의 항해가인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Goa 지역을 최초로 개척하면서 비로소 인도 대륙은 서양에 알려지기 시작 하였다. 그들은 인도를 개척하면서 인도에서 가져간 향료를 유럽에서 37배로 팔아 돈을 벌었다. 당시의 고아에 들어온 포루투갈 상인들이 이 도시를 건설하였다.

 그 후 포루투갈 세력이 프랑스의 동방세력 확장에 밀려 쇠퇴하였다. 다시 프랑스 세력은 영국의 정복 군대에 밀려 영국이 이 지역을 지배 하면서 수도를 아그라”(Agra) 에서 “Old Dehli” 로 이전하였다. 영국은 1526년부터 1857 년까지 350여 년간 인도 대륙을 지배 하였다.

 1947815일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 하면서 비로서 자주국가로서 탄생하였다.

 버스는 비행장을 늦게 출발해 한 시간 남짓한 거리를 달려 Orchid Resort Hotel에 도착한다.

 

                     (사진: 고아 인도양 해변가의 호텔 입구)

밤새도록 와서 늦은 아침 식사를 호텔에서 뷔폐식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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