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기 (2)-3

 

3. 바다미 지역의 사원을 찾아

아침 08:30분 경 출발하여 먼저 바다미(Badami) 사원으로 향한다. 여덟 개의 사원이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 찰루키아(Chalukya) 왕조의 풀라케쉬(Pulakeshi)왕이 6세기에 들어와 파타다칼(Pattadakal)로 부 터 수도를 이곳으로 옮겨온 곳이다. 역사의 기록으로 보면 이곳이 당시 상업의 중심지였다.

바다미의 차루키아 왕조는 무골제국이 아그라를 중심으로 북부와 중부를 통치하던 강력한 왕조였던 시기에 이곳에다 AD 450~750 년 사이 약 300년간에 걸친 10대의 강력한 왕조를 이끌었으며, 그 당시에 바다미를 중심으로 에이홀(Aihole) 지역, 파타다칼 지역 등에 광범위한 곳에 많은 유적을 만들어 놓았다.

바다미의 찰루키아 (Chalukya) 왕조의 유적인 8 곳의 유적은 풍광이 비교적 좋은 말라프라바 강 서안에 넓은 평원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카르나타카(Karnataka) 주 바다미에서 22 km 떨어진 곳이다. 고아로부터 350 km 떨어진 곳이고 교통이 나빠서 어제 하루 종일 온 것이다.

이곳의 사원은 대개 붉은 사암으로 건축된 것이다. 이들 사원은 남 쪽 뿐 아니라 대립 관계에 있던 북쪽의 왕조에서도 참배 하였다. 따라서 이곳의 사원은 남북 왕조의 양식이 결합된 사원이다. 이곳에 드라비디안(Dravidian) 양식이나 북방 양식의 사원은 수 많은 조각으로 구성되었고 이곳이 찰루키아 왕조의 종교 중심지로 AD 500-757년 사이에 이루어 졌다.

1)   갈라가나타 사원(Galaganatha Temple) (8C)

북인도 나가라(Nagara) 양식이다. 사원은 네 모퉁이에 탑이 있으며 탑 가운데에는 늑골이 나온 양이 조각되어 있다. 출입문 위에 가로 얹은 돌에는 춤을 추는 시바(Shiva)신과 여러 장식으로 조각되어 있다.

2) 상가메쉬와라 사원(Sangameshwara Temple)(8 C)

 남인도 양식. 이 쉬바 사원은 비자야쉬와라 (Vijayeshwara) 에게 바치는 것으로 신전으로 사용되었고 조각은 거창하니 미완이었고 구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원 외부 벽에는 “Paka”  라는 조각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3) 말리카르주나  사원(Mallikarjuna Temple)(740 AD)

내부가 화려한 조각으로 되었고, 비루팍사 사원에 인접해 있어 쌍둥이 사원으로 불린다.시바 신에게 바친 사원이다. 출입문 뒤에 큰 홀은 18개의 열주가 서있고 기둥마다 “라마야나”, “마하바라타”신 (Ramayana, Mahabharata) 등의 일화가 조각되어있다. 천정에는 “Shiva”와 그의 아내 “파르바티”(Paravati) 의 조각으로 장식 되었다.

 

4) 카시 비쉬베쉬하라 사원(Kasi Vishveshwara Temple) (8C)

 말리카루주나 사원 근처의 사원으로 사암으로 건축. 길이 45 feet, 폭 25 feet, 전면에 말 발굽형태의 창문 위에는 “Parvathi” 가 보는 앞에서 “Shiva” 신이 춤추는 모습이 새겨져 있고, 기둥에는 쉬바와 파르바티의 다양한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5) 비루팍사 사원(Virupaksha Temple) (740 AD)

 이 사원은 이곳 Badami에서 가장 크고 뛰어난 건축물이다. 드라비디안 건축 스타일의 정수이다. 동쪽 문에는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장식한 2개의 기둥, 출입구 위로는  Shiva 신과  관계를 나타내 주는  3개의 눈을 가진 모습의 조각이 있다.

 

 

사원 홀에는 18개의 네모난 기둥이 지붕을 바치고 있다. 이 기둥에는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신전 안에는 Virupaksha의 링가(Linga) 신상이 있다. 안쪽 굴에는 신이 없고 기둥마다 붓다와 그의 제자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아래층 벽 주위로도 불상이 조각되어있다.

앞 건물에는 승려 2명이 검정 돌로 만들어진 황소를 지키고 있고 소는 꽃 목거리로 장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