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여행기/인도 여행기2

인도 여행기-(2)-7

땡큐 이영옥 2011. 2. 14. 17:15

 

  7. 인도 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 Mumbai

오늘은 남부를 벗어나 다시 뭄바이로 가는 날아다.  아침 비행기로 카르나타카주에서  마하라쉬트라 주로 간다. Hubbulli 공항에 나오니 시골 풍의 조그만 공항이다. 뭄바이 행09:45Fly Kingfisher2122  편을 타야 한다.  지방 비행장이라 우리가 탈 비행기가 뒤늦게 들어오니 다시 뜨려면 시간이 걸린다. 휑한 비행장에는 비행기라곤 한대도 없다.

10:20분이 되어 출발선에서 발진하여 활주로를 벗어난다. 후불리 시내 주택가를 날아 언덕 위에 농토를 지나 고도를 잡아가면서 고원지대로 날아간다. 11:50분이 되어 30분 늦게 뭄바이 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나와 버스로 40분을 달려 선착장으로 간다. 중간에 점심을 도시락으로 마련하여 레스토랑에 멈추어 인계 받아 가지고 다시 선착장으로 간다.

선착장 입구에 이르니 타지마할 호텔이 바다를 향해 위용을 자랑하고. 새로 지은 타지마할 호텔은 그 위에서 내려다 보듯이 하늘 높이 솟아있다.  인도의 문을 지나간다.

뉴델리에 있는 인도의 문과 같이 닮은 꼴이다. 수많은 사람 속을 뚫고 선착장으로 간다.  인도의 문을 돌아 바닷가로 내려가 유람선에 오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인도양으로 나아가니 바다는 잔잔하다. 더위도 가시고 시원하다.

코끼리 섬(Elephant Island) 로 향하여 해풍을 안고 한 시간 이상을 바다를 가르면서 가야 한다. 배 안에서 인도인 4인의 가족이 (부부,아들,)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한다. 아이들이 아주 순박하고 천진한 모습이다.

 코끼리 섬은 뭄바이 에서 11 km 떨어진 섬으로 A.D 450~750년 사이에 석굴사원이 조성된 곳이다. 배에서 거지고 온 도시락을 펼친다. 비빔밥, 닭고기 등으로 유람선에서 소풍가는 기분으로 식사를 한다. 먼 바다에 화물선, 여객선의 물동량을 하역하는 터미날을 지나 아주 망망대해로 나가니 오른쪽으로 큰 섬이 나타나고 나무가 무성하고 길쭉한 섬이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도크로 오르니 바다를 가로 질러 작은 기차가 다니는 도로가 선착장과 연결되어 있다. 놀이 공원에서 운영되는 작은 궤도열차에 사람들이 겹겹이 올라타고 가는 꼬마열차다.

 꼬마열차를 따라 도보로 가서 석굴 사원 입구에 이른다. 석굴로 오르는 길은 120여 개의 돌계단으로 비스듬이 연결된 길 양쪽에는 다양한 노점상들이 연결되어 있다. 여기도 가마를 타라고 조르는 현지인들이 성업중이다.

1)   Elephant Cave Temple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

 엘레판트 섬은 인도의 문에서 바다로 나가, 북서 방향으로 11 km 떨어진 해발 173 m 높이의 언덕에 있다. 동굴은 50 . 현무암을 파서 기둥을 만들고 바위 벽에다 조각을 한 것이다. 중앙 입구 좌우로 2개씩의 입구가 있다. 내부는 브라흐마, 비쉬뉴, 시바의 얼굴 조각을 한 뜨리무르띠(Trimurti) 상이 벽면에 새겨 져 있다. 쉬바의 아래로는 그의 아내 파르바티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다른 조각들은 심하게 훼손 되었고  총알을 맞아 깨진 곳이 많다.  이는 옛날 포루투갈 군인 들이 이곳에 들어올 때 훼손한 것이다. 그들이 18세기에 고아를 점령 한 후 이곳까지 처 들어와 섬이 코끼리 형상을 닮았다고 부친 이름이다.  당시 여기 서 발견된 유물은 뭄바이의 지자마타(Jijamata Garden) 에 전시 되어 있다.

 이 사원의 힌두 양식의 조각은 시바 신에게 바친 것이고 5~7세기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안에 작은 7개의 동굴은 그림으로 장식 되었다. Aghora, Tatpwash   세개의 머리를 그린 조각이 가장 우수한 것이다.

 

 입구 좌측에는 쉬바신의 춤추는 모습, 신과 여신의 모습이 혼재된 조각이다. 중앙의 지성소 입구 좌우에는 시바상이 서 있다.  시바신의 결혼 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정면 우측으로는 시바와 파르바티의 모습이 생생하게 조각 되었고, 그 위로는 간지스 강, 야무나 강의 여신을 숭배하는 모습도 표현 되었다. 가운 데로는 거대한 신상이 서있다.

정면 좌로는 쉬바 신, 브라흐마 신을 한 몸으로 조각, 입구 안 쪽으로는  시바신이 히말랴야산에 앉아 있고, 악귀가 죽어가는 모습도 조각으로 표현하였다. 입구 앞 좌측의 조가은 시바신이 수행 요가를 하는 모습도 표현 하였다. 

 

 우리는 한 시간 이나 석굴 사원을 돌아보고 다시 배를 타고 인도의 문 앞으로 돌아온다.

2)   인도의 문(India Gate)

 인도의 문은 뉴 델리에도 있고 이곳에도 있다. 이곳 뭄바이의 인도의 문은 영국 왕 조지 5세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1924년에 완공한 기념 문이다.  당시에는 교통 수단이 배가 유일 하기 때문에 이곳이 영국인들의 입국장 이었다. 지금은 뭄바이의 상징물로 남아있다.

 

3)   Taj Mahal Hotel

바닷가에 사라센 건축 양식으로 옛 영국인들이 인도를 공략 할 때 주로 관리들이 투숙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도 아주 웅장하고 고전적인 건물로 화려한 식민지 시절의 위엄을 자랑한다. 아시아의 최고 수준의 화려한 호텔로 대영제국의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

 그 옆에 인도인 J. N. Tata 가 새로 지은 타지마할 호텔은 이 고전적인 호텔의 위상을 누르려고 30층의 초고층으로 서구식으로 지었다. 당시 인도의 거부인 Tata  영국인들이 사용하는 타지마할 호텔에 투숙을 거절 당하자 이 호텔을 누르는 의미에서 바로 옆에 현대식으로 지어서 나란히 인도의 대표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고전적인 타지마할 호텔과는 건축미로 보아서는 비교가 안 된다. 이 호텔 안에는 쇼핑 몰, 카페, 고급 레스토랑 등이 있어 누구나 자유로이 방문 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 지은 타지마할 호텔에 들어가 로비에서 휴식을 하고 여유를 가져 본다.

 

다시 버스에 올라 근처에 있는 Fariyas Hotel 1층 레스또랑에서 비페식 저녁식사를 서둘러 한다. 이제 뭄바이 시 Chatrapati Shivaji 역으로 간다. 오늘 저녁에는 10시경에 기차를 타고 아우랑가바드로 갈 예정이다.

 First Class B실에 4명이 배정 받아 아래 위로 2명식 휴식을 한다. 오늘은 야간 열차를 타고 에로라 석굴의 전진 도시인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로 향한다. 기차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천천히 움직이며 가면서 스는 역을 방송도 하지 않아 어디를 가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모두 취침할 것을 가상하여 하는 것이다.

 어느덧 기차는 밤새도록 인도 북부로 달려 새벽 3시경에 내릴 준비를 위해 기상한다. 어디를 가는지 어느 역을 지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찍 기동을 할 수 밖에 없다. 04:35분 마침내 기차는 아우랑가바드 역에 이르니 새벽이라 한기가 엄습한다.

 트렁크를 내려서 포터에게 맡기고 역사를 나오니 바닥에 누워 자는 사람이 가득하다. 한쪽에서 깨워서 내보내고 청소를 한다.

 우리는 이른 새벽에 역사를 나와 버스에 올라 아우랑가바드 시내에 있는 Lemon Tree 호텔로 향해 간다. 이곳에서는 주문 뷔폐로 아침식사를 한다. 과일과 야채가 주종이다. 이른 식사를 대충하고 한동안 아침 준비를 한다. 아우랑가바드는 엘로라(Ellora)석굴에서 28 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전진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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